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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잦아지는 가을 황사...심각한 사막화가 원인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올가을 들어 벌써 2차례나 황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몽골과 중국 북부의 가뭄과 사막화가 심각해지면서 가을 황사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몽골을 강타한 모래 폭풍의 모습입니다.

앞을 제대로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보통 여름부터 가을까지, 황사 발생이 줄었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데다, 강수량도 절반 수준에 그쳐 가뭄이 심각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지난 목요일에 이어 오늘까지, 이례적인 가을 황사가 2차례나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현재 황사 발원지가 건조해서 가뭄이 심해진 데다가 기온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지면서 올가을 우리나라에도 황사가 자주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가을 황사는 최근 빈도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1960년부터 1999년까지 서울에 황사가 나타난 건 총 159회, 이 중 가을(9~11월) 황사는 3회(1.9%)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에 나타난 총 177회의 황사 가운데 가을 황사는 11회(6.2%)로 무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황사 발원지의 가뭄이 잦아지고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황사가 봄만이 아닌 가을과 겨울의 불청객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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